사상소식지 : 210 호

명문대 탐방으로 ‘미래의 모교’에 한발 더 가까이

대덕여고 학생들, 캠퍼스 4곳 견학하고 대학생 멘토들의 알찬 조언도 들어

 

 

대덕여자고등학교 학생 40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도교사 3명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4개 대학 탐방을 다녀왔다.


7월 29일 오전 6시 대덕여고를 출발한 관광버스는 약 2시간을 달려 대전 카이스트에 도착했다. 카이스트는 독자적인 교육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간형 로봇 ‘휴보’가 타는 세그웨이도 타 보며 학생들은 ‘미래의 모교’가 될 것을 기대했다.


연세대학교 교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소강의실에서 실내 캠퍼스 투어가 진행됐다. 연세대의 역사를 보며 흥미를 느꼈던 학생들은 해마다 9월에 열리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체육경기인 ‘연고전’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연세대에 꼭 오고 싶다는 눈빛을 가득 보냈다. 윤동주 시인·나영석 PD 등 유명한 동문을 보며 다시 한 번 감탄이 이어졌다. 홍보대사의 재치 있는 학교 소개에 깔깔 웃으며 학생들은 다시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바로 옆에 있는 이화여자대학교로 향했다. 이화여대 박은영 캠퍼스 리더가 학생들을 안내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친근히 대해주며 한국 최초의 여학교인 이화여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이화여대는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었는데 바로 관광객이 자유로이 대학탐방을 할 수 있게 ‘이화 웰컴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덕분에 부담 갖지 않고 편안하게 캠퍼스를 둘러볼 수 있었다.


둘째 날인 30일, 날이 밝자마자 학생들은 서울대학교로 향했다. 서울대에서는 4개의 조로 나눠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3조의 인솔을 맡은 김수호 멘토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농생대학을 거쳐 학생들에게 캠퍼스를 소개해 주었다. 학생들은 서울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강의실로 모였다.


멘토들은 각자 어떻게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 강의했다. 김수호 멘토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지극히 사랑한 ‘피그말리온’의 애정에 감동한 아프로디테 여신이 조각상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환생시켜줬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말로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예측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말함)를 믿고 하위권이었던 성적을 올렸고, 손한민 멘토는 2천 번의 노력으로 오늘의 결실을 봤다고 말했다.


서울대 정문을 나서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많은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서울 땅을 밟아본다”고 농담을 던졌지만, 저마다 마음속에 멋진 꿈을 가지고 다시 이곳에 와서 공부하기를 바랐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김수호 멘토의 말처럼 학생들은 이번 대학탐방을 통해 자신의 꿈에 대한 마음을 다시 다잡고, 그 꿈을 간절히 바라고 이루어나갈 것이다.


서 해 든 (대덕여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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