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도 식히고 자그마한 소망도 빌어보고…

사상구 주례동 엄광산 트레킹 소원 전망대에서 보면 기다란 숲길 산책로가 이어진다. 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옹기종기 돌탑들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팔각정으로 오르기 전 이곳저곳에 흩어진 돌들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준다. 그래서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발등에 걸리는 돌들을 치워 정비하고, 한곳으로 모아 차곡차곡 쌓아 돌탑을 만들었다. 작은 소망들도 함께 돌탑에 올려본다.
숲길 산책로에서 잠깐 쉴 수 있도록 누군가 만든 통나무의자 옆 안내표지에는 정담 어린 글귀도 읽을 수 있다. “무리한 산행은 건강을 잡아가지요. 안전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길 따라 산행을 즐기다 보면 100세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글귀에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숲길 돌탑쉼터’가 연일 계속되는 불볕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한 바람과 그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그마한 소망도 기원하는 공간으로 우리 모두 함께 잘 가꾸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김 상 훈 (동주초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