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 탐방〈30〉 (주)삼보산업

미국 일본 등 30개국 100개 업체 호평
올해 12월 1천만불 수출탑 수상 확실
일자리 만들기 힘써 고용우수기업 선정
장학금 기탁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

나무상 대표
산업 밸브용 기어 액츄에이터(Gear Actuators·감속기)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두주자로 뛰고 있는 기업이 우리 지역에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도시철도 사상역에서 새벽시장 쪽으로 200m쯤 떨어진 괘법동 561-9(새벽로 215번길 11)에 위치한 (주)삼보산업(대표 나무상).
(주)삼보산업은 1980년 3월 10일 창립한 이래 34년째 ‘기어 액츄에이터’전문메이커로서 한길을 꿋꿋이 걷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기어 액츄에이터’(감속기)는 속도를 줄이는 대신 더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변환해 주는 장치를 말한다. ‘감속기’는 석유화학·정유·화공분야에서부터 파워플랜트, 해양플랜트, 환경플랜트, 하수처리시설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삼보산업은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함으로써 국제기준(ISO 9001:2008)을 뛰어넘는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 판매하여 국내외 600여 개 기업체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직접 생산하는 모델도 베벨(Bevel) 기어 액츄에이터, 웜(Worm) 기어 액츄에이터, 스퍼(Spur) 기어 액츄에이터, 에어 실린더(Air Cylinder) 등 무려 350종에 이른다.
고효율·저소음의 삼보산업 제품은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원자력발전소·한국석유공사·대한송유관공사·포스코·두산중공업·삼성·LG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국내시장 점유율은 70∼80%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플로서브·에머슨은 물론, 미국·일본·중국·영국·프랑스·독일 등 세계 30여 개국 100개 업체에 삼보산업 자체 상표(SB, SAMBO)로 수출하고 있다.
삼보산업 나무상 회장(공학박사)은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 결과 2007년 300만불, 2008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말에는 1천만불 수출탑 수상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최근엔 우수업체라는 소문을 듣고 스스로 찾아오는 해외 바이어들도 있어 올 3월엔 해외 전문가(플로서브) 8명이 회사를 직접 찾아와 수출상담하고 계약을 맺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연매출은 300억원에 달하는데 수출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삼보산업은 인간과 기술, 자본 세 가지를 중시하는 경영이념에 따라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 전체 직원(104명)이 전년도 보다 20%(17명) 늘어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공로로 올해 5월 6일 부산시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15명의 외국인 근로자도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비롯한 외국 명절도 함께 즐기거나 휴식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숙식이 가능한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회사가 쉬는 주말엔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식대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 세심히 배려하고 있다.
하지만 나무상 회장은 “독일처럼 ‘엔지니어가 최고’로 인정받는 나라가 바로 부강한 나라”라고 말하며,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시풍조를 안타까워했다. 삼보산업도 8천㎡(2천418평) 규모의 부지에 최신식 자동화 설비와 깨끗한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인력을 구하지 못해 일부 시설은 놀리고 있다고 한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재)사상구장학회 창립 때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기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노력하고 있다.
나무상 회장은 “무엇보다 밸브 기어 액츄에이터만큼은 세계 최고의 ‘명품’을 만들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장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회사”라며 “삼보산업은 인간·기술·자본의 조화를 지향하는 기업,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삼보산업(☎316-2882, www.sambo21.com)

삼보산업이 생산하는 기어 액츄에이터(Gear Actuators·감속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