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08 호

건강칼럼-여름 휴가철, 여행용 상비약 꼭 챙겨갑시다


이 귀 향
좋은삼선병원
약제팀 약사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휴가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1년에 한 번 뿐인 여름휴가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 친지, 친구, 연인과 함께 어떻게 하면 멋지게 보낼 수 있을까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됩니다. 모처럼의 여행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출발 전 챙겨야할 것을 빠뜨리지 않고 잘 챙겨 여행 중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꼭 챙겨야할 것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 빠뜨려서는 안 될 것이 여행용 상비약입니다. 여행용 상비약의 종류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한 여행용 상비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해열, 진통, 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 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 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소아용 지사제·해열제


여행용 상비약은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도록 합니다.


■ 해열·진통제는 고열 또는 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 정해진 용량대로 복용하여야 하나, 매일 세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진통제 복용 시 간 손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해열제는 성인용과 소아용을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성인용을 작게 잘라서 소아에게 복용하도록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어 급성 설사, 소화 불량으로 배가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지사제·소화제를 준비하고, 어른 지도하에 용법·용량을 지켜 투약하도록 합니다. 설사약은 로페라마이드 성분의 약과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 성분의 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로페라마이드는 장운동을 느리게 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고,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는 나쁜 물질을 흡착하여 설사를 멈추게 도와줍니다.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서 설사가 생긴 경우는 로페라마이드 성분, 상한 음식을 먹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는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 성분의 지사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로페라마이드 성분은 12세 이상부터 복용 가능하고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 성분의 약은 6개월 이하의 소아도 복용 가능합니다. 


■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소독제와 연고로 상처를 소독하고 발라 추가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나, 만약 연고 사용으로 인한 발진 등 과민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또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선택 시 30개월 이하의 소아가 사용가능한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성분에 아주 민감한 피부가 아니라면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30개월 이하의 소아가 있다면 반드시 1개월 이상의 소아가 사용할 수 있는 약을 선택해야 합니다. 캄파 성분은 30개월 이하의 소아에게 사용할 경우 경련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용 상비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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