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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예비 사회적기업’ 〈6〉
공연기획, 문화센터 강좌 개설 예술단·문화해설사 과정 운영
저소득층 위해 재능기부 활발 급식봉사·무료연주회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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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어리 만들기.

동그라미센터 수공예품 전시회.
문화의 불모지라 불리는 우리 사상지역에서 ‘즐거운 공연·아름다운 봉사’를 모토로 10년째 문화·봉사활동하는 단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목 받는 단체는 문화복지공동체 사상프린지(대표 차상호).
부산시 예비사회적기업이면서 사상구자원봉사센터 인증 ‘1365 자원봉사시간제 인증기관’이기도 한 사상프린지는 덕포1동 사상로변의 작은 건물 2층(82.5㎡)을 사무실로 쓰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초여름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차상호 대표를 비롯한 7명의 직원(구청 인건비 6명 지원)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천연비누와 토피어리를 직접 만들고 있었다. 천연비누는 개당 3천~5천원, 토피어리는 개당 2만~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차상호 대표는 사상프린지의 주요 사업으로 공연기획과 예술단 운영, 다문화가족 동그라미문화센터, 문화생태해설사 양성, 다양한 봉사활동을 꼽았다.
차 대표는 “주변부, 변두리란 뜻을 지닌 프린지(fringe)처럼 평소 문화적 체험과 참여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층을 위해 문화 공연과 봉사, 나눔 활동을 주로 하는 공동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300명가량 되는 회원(일반회원, 후원회원)들이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문화 예술 활동력을 갖춘 회원들은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여, 주민들에게 노래와 춤·음악을 가르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요즘 같은 봄철과 가을철엔 곳곳에서 축제·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데, 행사장에 음향시설을 설치해주고 공연도 해준다. 삼락동의 ‘찾아가는 길거리 문화콘서트’에 출연, 팬 플루트와 오카리나를 멋들어지게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며칠 전 괘법동 광장로 명품가로공원에서 열린 ‘사상 신바람 봄꽃축제’에도 프린지예술단이 공연(오카리나, 대금, 팬 플루트, 마술)을 펼쳐 호평 받았다.
최현조 사무차장은 “길거리 콘서트 등 대부분의 공연을 교통비 정도만 받고 무대에 올리고 있어 공동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사상프린지 부설 동그라미문화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수공예교실과 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법률 상담도 하고 있다.
또 해마다 ‘사상문화역사해설사 양성과정’과 토요생태학교 ‘낙동강아이스토리’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낙동강과 사상의 문화·역사를 이해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경로당 급식봉사와 청소년봉사단 자연정화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활동이다. 회원들이 사상 지역 경로당 등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급식봉사활동을 하는데, 지난해엔 무려 60회(평균 70명 참여) 급식봉사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밖에 다양한 공연과 함께하는 달빛걷기(매월1회), 영화의 전당과 함께하는 야외영화상영(올해 6~8월 예정)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현조 사무차장은 “급식봉사를 마치고 나올 때 어르신들이 두 손을 꼭 잡고 ‘고맙다’고 하실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늘 같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상프린지(☎302-7124 www.ssfringe.kr)

사상 신바람 봄꽃축제 자원봉사 대금공연.

인도네시아 동아리 Sofia 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