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03 호

행복을 나누는 ‘(예비)사회적기업’〈4〉

 고령친화제품을 무료로 체험하는 어르신들.

어르신 위한 실버용품 전문점 (주)시니어하우스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기업, (예비)사회적기업을 소개합니다.”
우리 사상구에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인 ‘(예비)사회적기업’(社會的企業, Social Enterprise)이 14개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장애인과 저소득주민 등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동시에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합니다.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기업 활동을 하는, 우리 지역 (예비)사회적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합니다. 〈편집자 주〉

 

 

고령친화제품 홍보·판매·대여
이동노인복지관도 위탁운영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
따스한 사랑 나눔에도 힘써

 

 

“시니어하우스에서는 어르신들이 고령친화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찾아가는 이동노인복지관’도 위탁 운영합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용품 전문업체이면서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인 (주)시니어하우스 김영진 대표(사진)는 회사가 하는 일을 이렇게 설명했다.
(주)시니어하우스는 사상구 엄궁로 70-16(엄궁동 138-2) (재)부산테크노파크 107호에 본점이 자리잡고 있으며, 부산진구와 동래구 2곳에 영업점을 두고 있다.
현재 2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 및 노약자들에게 복지용구와 건강식품, 건강보조기구를 판매하거나 대여하고 있다. 2012년 한 해 동안 6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3% 이상 늘어난 7억6천만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전체 직원의 78%인 18명이 65세∼74세 어르신일 정도로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진 대표는 학교장을 비롯해 공무원, 기업체 임원, 영관급 장교 출신 어르신들이 풍부한 경륜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 영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년이 78세인 회사는 부산에서 우리뿐”이라는 하호종 운영본부장(74)도 농심·탑마트에서 잔뼈가 굵은 유통 베테랑.
전동침대·수동휠체어·안전손잡이·미끄럼방지매트 등 복지용구제품은 물론, 온열기·안마기·허리보호대·무릎보호대 등 건강용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우수성이 입증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해양엽록소가 풍부한 ‘매생이’ 맛김을 비롯해 섭씨 85도의 열을 가한 토마토를 건조해 환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품도 취급하고 있다.
부산시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지식경제부 지정)의 위탁을 받아 ‘찾아가는 이동노인복지관’도 연 60회 이상 운영하고 있다.
5톤 화물트럭을 개조한 ‘이동노인복지관’은 전기·음향·시청각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용두산공원·해운대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경로당·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문화공연도 하고, 무료로 건강검진·이미용서비스도 제공하며, 복지용구 무료체험 시간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가끔 노인용품 사기 판매상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이럴 땐 정부와 부산시로부터 지원을 받는 ‘사회적기업’이라는 설명과 함께 ‘찾아가는 이동노인복지관’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있다.
시니어하우스는 2012년 7월과 12월 사상구 장애인복지관과 부산시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에 610만원 상당의 복지용구와 휠체어를 기증하는 등 ‘따스한 사랑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영진 대표는 “앞으로 영업점을 부산 인근의 양산·김해·진해 지역으로 확대해 노인일자리창출에 앞장서고 노인복지증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주)시니어하우스(☎320-3572∼5)

 

혈압. 혈당검사받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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