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03 호

장애인 자립 생활체험 홈 ‘해피드림’

중증장애인 3명이 아파트서 함께 생활
서툴지만 한걸음씩 사회 적응훈련해요

 

 

우리 사상구의 장애인 자립 생활체험 홈 ‘해피드림’을 아시나요?
‘장애인 자립 생활체험 홈’이라면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말 그대로 장애인 스스로 가정생활을 하며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집이라고 할 수 있다.
모라동에 위치한 사상구 장애인 자립 생활센터(소장 노경수)에서는 체험홈인 ‘해피드림’의 개소를 축하하는 알록달록 오색풍선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노경수 소장은 “우리가 흔히 중증장애인은 혼자서 생활을 하지 못하고 복지시설이나 가족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해피드림’ 자립 생활체험 홈. 72㎡(22평) 규모의 작은 아파트에서는 중증 장애인들이 함께 거주하며 생활의 모든 것을 배우고 있다. 뇌병변 장애1급 등 3명의 중증 장애인들은 조금은 느리고 서툴러 보이지만 가계부를 쓰기도 하고 활동 보조인과 함께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복지시설이나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장애인들 대부분은 주위의 도움으로 생활하다보니 실생활의 작은 부분도 직접 배우거나 체험해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체험 홈’에서는 활동 보조 서비스의 이용에 관해 체험해보기도 하고, 장애인택시 ‘두리발’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등 생활에서 꼭 필요한 부분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조금은 느리고 조금은 서툰 걸음이지만 자립을 위해 첫발을 내디딘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가며 배우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상구 장애인 자립 생활센터를 후원하거나 보다 자세한 사항을 문의하려면 ☎312-5559로 연락하면 된다.

 

황 은 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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