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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현 의원 (주례1·2·3동)
오늘 본 의원은 지역축제에 대해 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2년도, 올 한해 전국 시·도별 축제 현황을 찾아보니 758개나 되었습니다. 자치단체별로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10개도 넘었습니다. 여기에다 소규모 지역축제와 테마축제를 합친다면 대략 2천400여 개라고 합니다. 특히, 봄 가을에는 전국이 축제로 몸살을 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들 축제 중에 80% 이상이 특색도 없고 단순히 흥청망청 먹고, 마시고, 노는 등 소모성이 강한 선심성 축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비판과 함께 축제관련 예산에 대하여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신라도 그러했고, 천년제국을 꿈꾸었던 로마제국도 흥청망청 축제로 돈과 시간을 낭비하다 망해 버렸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예산이란 본래 한정적인데 궁극적으로 주민을 위해 쓰여야 마땅한 세금을 소모성 축제에 쏟아붓는다면 그 지역의 발전은 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해마다 축제를 위해 쓰는 예산은 늘어가는 반면, 성과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구 축제, 행사관련 예산을 한번 뽑아보니까 2012년 올해 예산이 2억6천만원이었습니다. 2013년도 내년은 3억원이 넘습니다. 일부부서 축제 예산은 50%에서 100% 증액되었습니다. 이번 정례회 기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13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선심성·낭비성 축제, 행사는 줄이는 방향으로 심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사상강변축제와 사상전통달집놀이행사 등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우리 구 축제가 경쟁력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함에 따라 축제, 행사 예산안을 거의 원안 의결했습니다.
존경하는 구청장님! 그리고 간부공무원 여러분! 저는 무조건 축제, 행사 예산을 삭감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효율성 있는 행사나 축제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우리 구에도 크고 작은 축제들이 있습니다. 특히 지역 소규모 축제인 동 단위 축제는 외지 관광객은 거의 없고 지역주민들끼리의 ‘동네잔치’에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동안 집행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축제는 정체성·전문성이 부족한 경우도 있었으며, 축제의 콘텐츠보다는 먹거리나 상업성 사업이 남발하는 형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제 지역축제는 양적인 팽창보다는 질적인 성장이 우선되어야 하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축제, 행사 등을 개최한 후 엄격한 심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과감하게 없애거나, 축제를 통합하여 개최하고, 축제관리 및 전문화를 고려하여 사상구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여 훨씬 효율적인 축제 문화로 자리 잡아가야 합니다. 아울러 지역 축제는 타 지역에 비해 오랜 전통이 있어야 하고, 우리 지역만의 독특함, 타지역에서는 실행하지 않는 주제, 지역 특성을 살리는 특화된 사업 등 우리 지역만이 갖고 있는 특수한 자원을 모두 아우르는 희소성이 있는 아주 특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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