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201 호

사무용품 전문 판매점 (사)부산광역시 한마음장애인후원회

 

행복을 나누는 ‘(예비)사회적기업’ 〈3〉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우수
공공기관 등 20여 곳에 납품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에 힘써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기업, (예비)사회적기업을 소개합니다.”
우리 사상구에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인 ‘(예비)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이 14개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장애인과 저소득주민 등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동시에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합니다.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기업 활동을 하는, 우리 지역 (예비)사회적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합니다.  〈편집자 주〉

 

 

 

“복사용지는 물론 프린터 잉크·토너·비누·화장지에 이르기까지 수백종의 사무용품과 잡화류를 판매, 수익금으로 장애인을 돕고 있습니다.”


사무용품 전문업체이면서 부산형 예비사회적기업인 (사)부산광역시 한마음장애인후원회 전진호 대표(47)는 사업체가 하는 일을 이렇게 설명했다.


장애인들과 26년째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면서 6천 시간 넘게 봉사 활동하느라 아직도 미혼이라는 전진호 대표.


한마음장애인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경부선 사상역 쪽으로 30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괘법동 주민센터를 마주 보는 건물(괘법동 542-15) 1층 165㎡를 빌려 사무실 겸 마트로 쓰고 있다.


1987년 창립한 한마음장애인후원회는 2006년 8월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7일 부산시로부터 부산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올해 5월부터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다. 현재 직원은 7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지적장애인이고 55세 이상 고령자도 1명 있다.


전진호 대표는 “비록 장애가 있지만 사무용품 배달을 비롯해 홍보물 배포 등 단순업무는 비장애인 못지않게 잘 처리한다”고 말했다.


한마음장애인후원회는 장애인을 직접 고용할 뿐만 아니라 재활훈련 과정을 거친 장애인을 위해 취업도 알선하고 있다. 부강테크(주)를 비롯해 한마음꽃집 등에 모두 7명이 취직했다.


품질이 우수한 사무용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더 많은 고객을 확보, 안정적인 사업체로 발전시키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사상구청을 비롯해 부산시청, 시립박물관, 시교육청 등 관공서뿐만 아니라 부강테크(주), 데코리빙, 부산스텐, 풍광기계, 현대화성 등 20여 곳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는 연 매출 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체가 아직 제자리를 잡지 않았지만 장애인 볼링교실을 비롯해 장애인 축구교실, 장애인 등반대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에 연간 2천만원 이상 후원하고 있다.


그는 “축구, 볼링, 등산 등 운동을 좋아하는 장애인들이 직장인 팀과 한데 어울려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또 운동은 장애인의 신체 발달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협동심을 길러주고, 정서 함양에도 이바지한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생일잔치·결혼식도 후원하고, 영화관 나들이·딸기밭 나들이도 함께하고 있다.


낮에 장애인을 돕고 후원회 일을 하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밤에는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주경야독으로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동부산대학 사회복지학과(야간)에 다니고 있다.


전진호 대표는 “앞으로 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부지를 사들여 장애인 복지시설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한마음장애인후원회가 사회적기업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 지역 기업과 단체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문의 : 부산광역시 한마음장애인후원회(☎9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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