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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길한 날 성년이 되는 의식인 ‘전통 성년례’가 학장동 부산여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제일 먼저 향을 피우는 ‘정향’으로 성년례의 시작을 알렸다. 향을 피우는 의미는 좋은 기운으로 식을 시작하기 위함이며, 이어 꽃을 꽂는 ‘다화례’는 손님을 반긴다는 뜻이라고 한다.
순서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는 전통 성년례는 시작부터 스무 살 젊은이의 밝은 미래를 축복하는 의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날 성년례를 통해 남녀 20명씩, 40명이 어른이 되는 것이다.
‘1일 어버이’들은 남자에게는 관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비녀와 족두리를 올려 주었다.
이로써 성인이 되는 것인데 참가한 젊은이들의 표정이 의젓해 보인다.
성인이 된 것을 경축하는 축하 공연에 차 한 잔!
차 맛이 감로수 같을지 궁금한데 평생에 한번 있는 의미 있는 성인식을 전통 의식으로 치른 젊은이들이 느끼는 감회는 더 새로울 것 같다.
한 아이의 부모로서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성년례가 치러진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머지않아 다가올 우리 아이의 성년례도 꼭 전통 의식으로 올리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5월 셋째 월요일 성인의 날, 아름다운 전통 성년례가 치러지는 모습을 본 뜻 깊은 하루였다.

황 은 영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