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196 호

우리 함께 만들어요, ‘나눔도시 사상’<5>

 

 

 

 

전국 최초의 ‘나눔도시 사상’을 빛낸 우수 나눔 시책과 지역 사회에 희망나눔 바이러스 퍼뜨리기에 앞장서는 기업, 후원자, 단체 등을 함께 소개하는 란을 마련합니다. 〈편집자 주〉

 

기부천사의 따스한 손길로 운영되는 ‘푸드마켓’

 

아침·저녁 서늘한 시간에는 폐지를 수집하고,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옆집 반찬가게에서 파는 대파를 손질해 주면서 근근이 살아가는 김분년(가명·75) 할머니. 살림이 어려운 할머니는 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푸드마켓’에서 쌀과 라면·김치·계란 등 식품을 가져와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할머니에게는 직장에 다니는 자녀가 4명이나 있지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아, 이웃에 있는 푸드마켓이 더 고마운 존재다.


푸드마켓은 구청이 주민·단체·기업 등 기부천사로부터 쌀·라면·국수·밀가루 등 주식류와 김치·젓갈·어묵 등 부식류, 양념류, 식용유를 기증 받아 이곳에 진열해 놓으면 어려운 이웃들이 방문하여 꼭 필요한 물품을 골라가는 상설 무료 마켓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 나눔’ 몸소 실천합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부산 오륙도 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허성회(55) 씨는 최근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을 앞두고 가까운 지인과 관련 단체로부터 축하 화환을 보내겠다는 의사표시가 이어졌다. 허 회장은 화환도 좋지만 그 대신 ‘사랑의 쌀’로 축하받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회장에 취임하는 날, 20㎏짜리 쌀 80포(400만원 상당)가 기념식장에 도착했다. 허성회 회장과 회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구청 복지정책과에 ‘축하 쌀’을 기증했다. 사랑을 가득 담은 쌀을 사상구 푸드마켓에 전달, 어려운 가구에 즉시 나눔으로써 꽃(화환) 보다 더 아름다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바르게살기 사상구협의회도 지난 5월 30일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면서 축하 화환 대신 ‘사랑의 쌀’ 75포(1천110㎏, 277만원 상당)를 받아 푸드마켓에 기부했다.


6월에도 목촌돼지국밥 사상점(대표 박달흠) 100만원, 괘법동 백문기 한의원(대표 백문기) 50만원, 사상구 보육시설연합회(회장 김경순) 50만원, 모라동 (주)농심 임직원 라면 20박스(45만원 상당), 삼락동 대흥장유 간장 200병(60만원 상당)의 기부가 잇따랐다.


복지정책과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부천사를 발굴하기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며 푸드마켓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문의 : 복지정책과(☎310-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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