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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생태공원 갈맷길에서 봄내음·새소리·작은 들꽃까지 멋진 자연풍경도 ‘만끽’
천우신조인지 삼락생태공원 럭비구장의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다. 휴일을 맞아 사상강변길 구민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은 아침부터 부산하다. 유모차의 아이들과 함께 가족 모두가 참여하기도 하고, 연세 지긋하신 부부도 보인다. 다른 모양 같은 생각으로 참여한 사람들 모두가 파란 하늘을 이고 준비운동이 한창이다. 간단하고 쉽게 보이는 동작도 따라 하기에는 몸이 바쁘기만하다. 경쾌한 징소리에 맞추어 선발대가 출발한다. 삼락생태공원을 걷기 시작하는 대열을 따라 걸으며 느끼는 공기는 달기까지 한 것 같다. 삼락생태공원을 애써 찾아 방문했던 느낌과 걷기대회를 통해 느끼는 생태공원은 또 다른 시선으로 다가온다. 귀 기울이지 않고 들었던 새소리가 들리고, 공원 곳곳에 숨어 있던 작은 들꽃들까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또 다른 공원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걷기대회 코스에서 만난 즐거운 기타소리! 원두막 아래에서 연주하는 통기타 소리는 걷기에 살짝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오아시스처럼 들린다. 삼락생태공원에는 ‘갈맷길 코스’에도 포함되어 있어 곳곳에 갈맷길을 알리는 표지판도 볼 수 있다. 그동안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삼락생태공원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잘 꾸며진 습지도 보이고, 멋지게 활을 당기는 국궁장도 보석처럼 숨어 있다. 요즘처럼 걷기 좋은 계절에는 우리 사상구의 멋진 자연풍경을 자랑하는 삼락생태공원부터 걸어 보자.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잘 정비된 ‘워킹 코스’를 따라 산책을 해도 좋은 길! 바로 삼락생태공원길이 정답이다.

황 은 영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