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 받은 다양한 가공식품 진열 저소득 주민, 점수로 물건값 치러 온정 넘치는 행복나눔 가게 되길
부산에는 ‘푸드마켓’이 많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례3동에서 문을 연 ‘사상구 푸드마켓’에 눈길이 가는 것은 구청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위탁운영에 비해 직영운영은 신뢰성을 가지고 기부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기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 ‘푸드마켓’이란 이름처럼 음식을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마트와는 너무 다르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진열대의 물건 값은 금액이 아니라 점수가 적혀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게 매달 부여되는 점수인 200점으로 물건 값을 계산한다. 같은 품목을 여러 개 구입할 수 없으며, 사용하고 남은 점수는 이월되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 가정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간장과 고추장은 물론, 일반 가공식품 등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유명마트와 비교해도 빠지는 것 하나 없이 잘 꾸며져 있다. 가정에서 식품을 너무 많이 구입했거나 선물세트가 많이 들어와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고 싶다면 푸드마켓에 연락하면 언제 어디서든 회수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가공식품이 아닌 경우에는 기부가 안 된다고 하는데 이럴 땐 ‘푸드뱅크’로 연락하면 된다고 한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연락한다면 어느 곳이든지 함께 행복해 질 것 같다. 혹시나 마트에 들렀다 상품마다 초록색 스티커가 부착된 진열대를 보게 된다면 행복의 가게인 “사상구의 직영 푸드마켓입니다” 라는 반가운 인사를 듣지 않을까?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을 기부하고 싶다면 언제나 ☎325-1399로 연락하면 된다.
.jpg)
황은영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