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186 호

살기좋은 우리동⑦ 감전동

 

 

 

따뜻한 인간미가 강물처럼 흐르는 곳
주민 화합·지역 사랑엔 ‘한마음 한뜻’

 

 

누군가 ‘감전동’만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라 한다면 “느리게 흘러가는 강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할아버지 세대가 앞물이 되어 물길을 열면, 아버지 세대가 힘을 보태어 물길을 넓히고, 그 물길의 끝을 아들 세대가 면면히 이어가서 100년의 세월을 넘긴 곳이 바로 감전동이다.
‘감전동(甘田洞)’이라는 지명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해 감동과 서전리가 합해지면서 생긴 이름으로 1979년 감전1·2동의 분동 과정을 거쳐 2008년도에 다시 감전동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되어 지금껏 사용되고 있으니 이것을 두고 끊일 듯 끊일 듯 다시 이어지곤 하는 느리게 흘러가는 강물이라 하지 않고 무엇이라 하겠는가! 
예로부터 감전동 주민들은 지역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았다. 지역의 작은 변화와 발전에도 큰 기쁨을 표현할 줄 알고, 비록 내 일이 아니지만 이웃의 경조사에도 함께 울고 웃어주는 따뜻한 인간미를 간직하고 사는 사람들이 감전동 사람들이다. 이것이 바로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감전동만의 힘이다.
특히 지난 5월 감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정언)와 8개 주민단체가 공동으로 ‘제1회 감전동민 체육대회 및 노래자랑’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 동민 화합과 감전동의 힘을 재집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저소득 어르신 10명에게 매일 전하는 ‘사랑의 우유 배달사업’도 9개 단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상호) 회원들로 구성된 새마을방역단의 하절기 방역활동과 새마을부녀회(회장 유현숙)에서 분기 1회 추진하는 ‘홀로어르신 사랑의 밑반찬 전달’, 주민자치위원회 후원의 ‘고교 새내기 교복비 지원’, ‘신생아 출생기념품 전달’ 등의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감전 마을을 만드는데 전 단체가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 하고 있기에 감전동의 미래는 언제나 희망이다.
올 가을에도 동주민센터 옥상에서 정성껏 가꾼 국화를 쌈지공원에 전시하는 ‘국화축제’가 열린다. 매년 개최하는 감전동 국화축제를 위해 누군가는 봄부터 바지런히 움직였을, 그 선한 눈빛을 가진 이의 말없는 노고를 생각하는 순간 가을국화 향기의 은은함이 벌써부터 코끝에 맴도는 듯하다.
〈감전동주민센터 ☎310-3181〉

 

사진 설명 - 제1회 감전동민 체육대회 및 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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