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대회 단체전·개인전 우승… ‘국궁강호’ 입증
삼락강변공원서 활쏘기로 몸과 마음을 굳세게 단련
‘낙동정’(洛東亭, 사두 이수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궁도대회를 휩쓸고 있어 화제다.
‘낙동정’은 지난해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4회 고성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 단체전에서 영예의 우승기를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개정 3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낙동정은 너무 기뻐 부산궁도협회장과 구덕정, 사직정, 수영정의 사두 등을 초청해 우승기념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이어 같은해 11월 27일 창원 강무정에서 열린 제1회 창원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에서 ‘낙동정’은 또 한번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둠으로써 낙동정은 1년간 우승 두 번, 준우승 세 번 차지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낙동정’은 영남권을 넘어 전국 최고의 국궁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정진해왔다.
‘낙동정’은 2011년 첫 전국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올 3월 26일 광양 유림정에서 열린 제6회 광양시장기 및 제20회 전국남녀궁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명실상부한 국궁강호임을 입증했다. 이수진 사두를 비롯해, 김종학 김경화 박영진 이두만 씨 등 최강의 사원 5명으로 이뤄진 ‘낙동정’은 단체전에 출전한 160팀, 800여명과 당당히 겨뤄 우승 과녁을 명중시켰다.
이두만 사범은 이 대회 장년부에서 15시 15중으로 1등을 차지하는 영예도 함께 누렸다.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쓴 낙동정의 사우들은 “이제 여자부 1등만 나오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삼락강변공원에 있는 국궁장에서 사대가 비어있을 시간이 없을 만큼 習射(습사,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운동 시간은 특별한 제한이 없어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활쏘기를 할 수 있다. 함께 습사하는 시간은 매일 아침과 낮 2회이며, 아침 운동은 일출시부터 9시까지, 낮 운동은 오후 3시부터 일몰 때까지로 하고 있다. 夜射(야사, 야간사격)시설이 있어 밤에도 연습이 가능하다.
김경화 씨는 “낙동강의 맑은 공기와 넓은 잔디 들판 속에 있는 낙동정에서 몸과 마음을 굳세게 단련하고, 여가를 선용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회원 가입하면 활에 관해서는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갖춘 사범에게 정식으로 체계적인 국궁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 낙동정(☎301-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