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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만에 삼락IC 앞 (주)국제식품 빌딩 4층으로 이전 개관, 기념 전시회 잇따라 개최
부산의 대표적인 화랑인 ‘타워갤러리’(관장 김영태, 삼락동 73-3)가 최근 낙동강을 바로 앞에 보는 우리 사상지역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984년 10월 문을 연 ‘타워갤러리’는 개관 27년 만인 올해 8월 28일 중구 옛 도심지역에서 삼락IC 앞에 있는 (주)국제식품 빌딩 4층으로 이전했다. 70평 규모로 새롭게 단장한 ‘타워갤러리’는 이전 개관을 기념하는 첫 초대전인 ‘청조회전’을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열었다. 이 전시회에서는 서울·인천을 비롯해 광주, 부산 등 전국의 서양화가 41명이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세계적인 수채화가로 주목받고 있는 ‘정우범 초대전’을 열었다. 이 전시회는 (주)국제식품 본사사옥 신축기념전을 겸해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40년 동안 무궁화를 그리며 무궁화 사랑으로 살아온 청포 김화태 작가가 부인 최기화 화백과 함께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부부 작품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갤러리에서는 11월 25일∼12월 5일까지 안귀녀 서양화작품전이, 12월 6일∼13일까지 기독교 미술작가회전이 마련된다. 타워갤러리는 한·중수교 이전인 지난 89년 한국 최초로 ‘중국작가 30인 초대전’을 개최한 것을 비롯해 2008년 민족화의 대맥인 소치 허련 탄신 200주년, 남농 허건 탄신 100주년을 맞아 소치일가와 그 맥을 잇는 문하생들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열고 화집을 발간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 공모전인 전국예술문화대전을 7차례나 개최하고, 청년작가전을 11회째 여는 등 지난 27년 동안 각종 전시회를 500여 차례나 개최하고 2만여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김영태 관장은 “타워갤러리가 새로 자리잡은 곳은 문화 인프라가 거의 갖춰지지 않은 지역이지만, 낙동강을 바로 앞에 보고 있고, 현재 3000여 기업체가 가동 중인데다 앞으로 아파트형 공장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머지않아 부산 경제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동안 다져온 명성과 갤러리 경영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이곳에서 미술문화의 꽃을 다시 피워 볼 각오”라고 말했다. 김영태 관장은 또 “타워갤러리가 신축사옥에서 서부산시대를 열어 가는데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준 국제식품 정창교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의: 타워갤러리(☎464-3939, 3929)
사진 설명 - 최근 삼락동 국제식품 빌딩으로 이전, 개관한 타워갤러리를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타워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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