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176 호

다문화인과 함께 어울려 ‘얼쑤’

 

‘룸피앙’ 같이 먹고, 손잡고 ‘만남’ 합창하며 다정한 이웃 돼

 

 

다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 행사로 큰 관심을 모은 ‘사상강변축제’가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2일부터 3일까지 삼락강변공원에서 열린 제10회 사상강변축제엔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족,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등 5만여 명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
주민들은 공원 잔디광장에서 다문화 가족, 외국인 유학생·근로자들과 한데 어울려 고이꾸온, 룸피앙, 춘권 등 만두 비슷한 다문화 음식을 함께 먹어보고, 우리 가요 ‘만남’도 함께 부르며, 어느새 다정한 이웃이 되었다.
또 ○× 다문화 퀴즈왕 선발대회를 비롯해, ‘다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강변가요제’, 전국 이주민 노래페스티벌 부산선발대회, 다문화 이웃 이야기 경연대회, 아시아 문학의 밤 등 다문화인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다같이 즐겼다.
특히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다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강변가요제’가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다문화인과 가족 등 모두 10팀이 특설무대 위에서 노래자랑과 커플댄스 등 장기를 선보였는데, 조준정(신라대 중국유학생) 석소영(신라대학생) 팀이 듀엣으로 사랑의 노래 ‘신화’를 불러 대상을 받았다. 또한 인기가수 설운도, 김양 등 초대가수들이 ‘누이’, ‘삼바의 여인’, ‘우지마라’  등 히트곡을 메들리로 선사하자 다문화인과 주민들이 특설무대 앞에서 한데 어울려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진행된 ‘다문화 이웃 이야기 경연대회’엔 태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7년 된 우사니사 씨(30)를 비롯해 9명의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유학생들이 참가해 자신들이 경험한 문화적 충격 사례와 극복 방법 등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아시아 각국의 음식, 전통의상, 공예품 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어울마당’ 부스와 ‘다문화 음식 품평회’도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로 크게 붐볐다.
축제기간 동안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체험·전시행사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평생학습 체험전’과 ‘건강 한마당 체험전’, ‘지역인사 소장품전’ 등이 열린 부스에 주민과 어린이들이 몰려 북적댔다. 지역인사들이 기증한 물품 199점을 판매해 거둔 570만9,000원의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15개 지역아동센터에 38만원씩 지정기탁, 따스한 정을 더했다.
이밖에 르네시떼, 덕포시장, 새벽시장, 감전시장, 삼락 재첩골목 음식업소, 롯데시네마 등에서는 이번 축제를 축하하는 할인행사를 벌여 좋은 평을 받았다.
이번 축제를 주최·주관한 구청과 사상문화원은 “이번 축제가 다문화 이웃에게는 소통의 장,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는 다문화 학습 및 체험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 내·외국인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며 “올해로 10돌을 맞은 사상강변축제가 그 어느 해 보다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주시고, 협조해주신 26만 사상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내년 제11회 축제 땐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문화공보과 ☎310-4062〉
〈사상문화원 ☎316-9111〉

 

사진 설명 -
평생학습 체험 부스는 어린이와 학부모들로 크게 붐볐다.
민속놀이마당에서 윷놀이를 즐기는 어린이 모습.
‘지역인사 소장품전’이 열린 부스도 주민들이 몰려 북적댔다.
축구·야구·테니스·게이트볼대회도 함께 열려 축제도 즐기고 건강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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