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173 호

조선·건설·선구·설비장비의 ‘선두주자’

우수기업 탐방 ⑭ 대창마린테크(주)

아이볼트 등 1,000종 넘는 제품 생산, 자체 브랜드 ‘DCH’로 수출·판매
CE 인증마크 획득에다 태풍 매미에도 끄떡없는 ‘제품의 우수성’ 입증


“세계 최고의 품질을 목표로 CE마크를 취득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더 진보되고 안전한 제품으로 고객 여러분께 봉사하겠습니다.”
조선·건설·선구·설비장비의 선두주자인 대창마린테크(주) 김효성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을 이렇게 밝혔다.
대창마린테크(주)가 지난 2003년 6월 획득한  CE마크는 유럽공동체(european communities : EC)의 불어표기인 ‘conformite europeenne’의 머리글자를 딴 마크로 EU시장 내 안전에 관련된 통합 인증마크다. 소비자의 건강, 안전, 환경보호 차원에서 CE 인증마크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유럽시장에 진출하려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수출상품의 비자(VISA)로 비유된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0년 10월 모라동에 설립한 대창기업사를 모태로 하는 대창마린테크(주)는 1993년 삼락동으로 이전한 뒤 사업을 계속 확장해왔다고 한다. 현재 삼락동 119-1 번지에 본사를 두고, 도로 건너편에 생산공장과 물류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 진주에 있는 단조공장을 인수해 가동 중이며, 강서 화전산업단지에도 부지를 확보, 물류창고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효성 대표는 “1,000가지가 넘는 제품을 생산해 국내 조선3사 등에 자체 브랜드인 ‘DCH’로 판매하고, 해외에 수출도 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품보관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력 제품은 소켓, 와이어로프 클립, 샤클, 턴버클, 아이볼트·너트, 체인과 부속품, 레일 부속품 등이다.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수출 20억원)을 올렸으며, 올해는 15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창업 때부터 근무해온 20년 장기 근속자들이 근로자(38명)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효성 대표는 “애사심이 뛰어난 직원들과 노사협의회를 통해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구내식당 등 사원복지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력업체들과도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정신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불어와 부산항에 설치된 갠트리 크레인 여러 대가 무너졌지만, 이 회사가 납품한 제품 ‘타이다운 어레인지먼트’(태풍 등 강풍으로부터 대상물을 안전하게 지탱하기 위한 지지대)와 크레인은 끄떡없이 그 위용을 자랑해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한다. 최근 서해에서 침몰된 천안함을 인양하는데도 이 회사 제품이 사용됐다고 한다. 아이볼트·너트(기계설비 등을 들어올리거나 이동하는데 사용하며 머리부분에 둥근 고리가 달린 볼트·너트)의 경우 한 개의 무게가 최고 100㎏까지 나가며, 300톤 이상의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물밀듯이 밀려오는 저가의 중국제품에 대해서는 고품질로 정면승부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기술개발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대창마린테크(주)(☎301-6078) 구청 지역경제과(☎310-3022)

 

사진 설명 - 대창마린테크(주) 본사 전경. 부산 신항만에 설치된 갠트리 크레인 지지대(타이 다운 어레인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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