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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구민과 함께 이룩한 사상발전, 정말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지난 12년 동안 저와 함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우리 사상구를 우수하고 모범적인 자치구로 일구어놓은 600여 동료 직원 여러분들과 구의원 여러분, 또한 저를 3번이나 구청장으로 선택하여 12년 동안 옆에서 지켜보면서 협조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용기를 주신 26만 구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내 고향 사상은 저에게 동심의 세계를 키워 주었고 미래의 꿈을 키워준 원천입니다. 구청장직 12년을 수행하면서 기쁠 때나 괴로울 때나 언제나 저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준 삶의 오아시스가 바로 내 고향 사상입니다. 저는 인생의 모든 경험과 경력을 내 고향 사상발전을 위해 바치기로 마음먹고, 민선 구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구민에게 인기를 얻기 위한 구청장이 아니라, 진정한 구민의 복리증진과 사상발전을 위한 것이 무엇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찾아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피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구정에 익숙하다고 결코 자만하지 않았으며, 구석진 곳, 위험한 곳, 민원이 있는 곳을 찾아 밤낮 가리지 않고 ‘현장행정, 확인행정, 책임행정’을 수행해 왔습니다. 더 잘살고 더 풍요로운 사상, 더 편안하고 더 편리한 사상, 꿈과 희망이 있는 행복한 사상을 위해 오로지 사상의 밝은 미래만을 생각하면서 쉼 없이 최선을 다해 달려 왔습니다. 제가 구청장으로서 처음 취임할 당시 우리나라는 IMF외환위기라는 전세계적인 경제난으로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가정이 모두 힘들어하는 매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무엇보다 IMF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사상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밤낮없이 고민했습니다. 장기적, 단기적으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부족한 예산으로 상습침수지, 교통체증 해소, 어두운 사상공단 이미지 탈피, 부족한 휴식공간 확충과 고부가산업 유치, 밝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 어떻게 사상을 변모시켜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고심을 하였습니다. 우선 30여 년 동안 계획도로로 지정되어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한 받던 관내 전역에 대하여 주례럭키아파트~진구 경계간 도로개설, (주)세원~삼성아파트간 소방도로 개설, 엄궁동 택지개발지구 연결도로 개설, 덕포2동 자유아파트 밑 철도지하 연결도로 개설, 구 보건소 위 철도지하 연결도로 개설, 감전동지내 철도지하 연결도로 개설, 모라~구포동 경계 철도지하 연결도로 개설 등 총 52건의 미개설 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여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 회복 및 교통체증 완화,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삼락고수부지와 낙동제방을 전국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사상구의 최대 장점인 낙동제방과 삼락고수부지는 무한한 자원이었지만 어두운 가로등과 정리 안 되고 무질서한 개나리 중심의 녹화사업으로 우범지역의 온상이었으며, 불법 영농행위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천혜의 자연지 삼락고수부지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국가하천법 등 모든 분야에 제한을 많이 받아 개발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많은 것을 시작하지 아니하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공공근로사업으로 10면의 테니스장을 조성한 것이 삼락고수부지 발전의 시발점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부산시에서도 삼락고수부지 활용방안에 대하여 차츰 관심을 가지고 중앙부서와 합의점을 도출하여 많은 시설물들이 점차적으로 추진되었고 예산도 투입하여 지금의 삼락고수부지와 낙동제방은 전국 최고의 휴식공간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인 가야로, 사상로, 백양로, 보수로, 관문대로에 수벽과 중앙분리화단을 설치하고 가로수 수종을 변경하였으며 백양산, 승학산 자락에는 공공근로사업으로 임도뿐만 아니라 약수터,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곳곳에 단풍나무, 벚나무 등을 심어 ‘푸른사상 가꾸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저는 녹화사업을 하면서 나무들은 정성을 들이면 반드시 정직하게 보답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든 일들도 정성을 들이면 언젠가는 믿어 줄 것이라 생각하고 작은 공사현장, 작은 민원에 대하여도 항상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을 만나서 해결하였습니다. 낙동강 수위보다 크게 낮아 자연배수가 되지 않고 하수가 역류하여 비만 오면 물난리를 겪었던 고질상습침수지역이였던 우리구가 태풍 ‘루사’와 같은 전국적인 물난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피해가 없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구정의 최우선 과제를 하수정비와 침수예방사업에 중점을 두고 하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한 결과였습니다. 하수관망도 정비, 유수지 준설, 수로정비, 하수관거 정비공사와 매년 계곡유입부의 침사지 준설, 측구개보수, 측구준설, 배수장 비상발전기 추가 설치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였고, 특히 감전1 재해위험지구 정비공사를 착공함으로써 ‘침수로부터 안전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제고하였습니다.
그러나, 구 재정여건 등으로 구민들이 더 편안하게, 더 즐겁게,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업들을 더하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착공 중에 있는 다누림센터, 감전1지구 상습침수지 정비공사, 세원로터리에서 감전지하철역간 도로확장공사 등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떠나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또한, 사상광로 정비공사 및 다대항 배후도로에서 낙동로에 진입하는 도로 개설사업 등은 예산은 확보했으나 착공하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직원 여러분! 선배공무원으로서, 퇴임하는 구청장으로서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역발전과 구민들이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는 공직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자기가 맡은 일에 최고의 전문가라는 프로 정신을 가진 공무원이 되어 주십시오. 둘째,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 즉, 책임정신이 강한 공무원이 되어 주십시오. 셋째, 자기 맡은 일에 헌신할 줄 아는 봉사정신을 가진 공무원이 되어 주십시오. 넷째, 창의 정신이 뚜렷한 공무원이 되어 주십시오. 다섯째, 자기 일에 만족할 줄 아는 공무원 즉, 성취감을 느낄 줄 아는 공무원이 되어 주십시오. 이 다섯 가지 당부사항을 유념하여 공직생활을 하신다면 여러분들은 반드시 구민에게 신뢰받는 공무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저는, 12년간의 사상구청장으로서 소임을 마치고 사상구민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떠나간 뒤에도 구민을 위한 봉사의 마음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속 사상구를 사랑하고, 사상구를 위한 일에 몸과 마음을 다할 것입니다. 항상 구민 여러분들과 동료 직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