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171 호

우수기업 탐방 ⑬(주)예인엠텍, 작지만 강한 ‘원심주조 특수강관 전문메이커’

사옥 확장이전·최신 설비 설치로 도약의 발판 마련


포철·일본 미쓰비시에 판매, 100만불 수출탑도 수상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최고의 원심주조 튜브 롤러(Tube Roller) 전문기업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11월 학장천 옆 학장동 752-6 부지에 새 사옥(공장)을 건립하고 최신 설비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주)예인엠텍 임인환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주)예인엠텍은 지난 1986년 1월 주례동에서 ‘예인기계’라는 상호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24년이 된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그동안 여러 곳을 전전하며 셋방살이를 했지만 사상 지역을 떠난 적이 없다고 한다.
임인환 대표는 “땅값이 비싸긴 하지만 사상은 교통이 편리한데다 우수 인력도 많아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회사를 새로 이전하면서 직원을 6명 더 채용했는데 임직원 14명 대부분이 회사 인근 지역에 살고 있다고 한다.
(주)예인엠텍의 주력 제품은 4인치 원심주조 특수강관(하이크롬 랜스 파이프)과 가우징 랜스 파이프(Z-랜스 파이프).
크롬 니켈 등을 섞어 만든 특수강관이기에 1,000도 이상의 고온에도 잘 견뎌내고 내마모성도 뛰어나 포항제철을 비롯한 제철소, 제련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인도네시아 등에도 수출, 100만불 수출탑(2009년)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200만불 수출을 목표로 밤낮없이 뛰고 있다.
“원심주조 공법으로 특수강관을 만드는 회사로는 예인엠텍이 부산 경남에서는 유일하다”고 임 대표는 설명했다. 원심주조(遠心鑄造, centrifugal casting)는 주형을 고속회전시키면서 용융금속(쇳물)을 흘려보내고 원심력을 이용하여 주물(파이프)을 만드는 주조법이다. 1,600~1,650도의 쇳물을 자동 원심회전기에 부어넣고 2~3분가량 고속 회전시키면 길이 1~5m의 특수강관이 만들어지며, 이를 식힌 뒤 교정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 파이프를 용접·조립해 산업용제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 회사는 한 달에 4인치 파이프 기준으로 800본(150톤 정도) 정도 생산하고 있다.
‘가우징 랜스 파이프’(Z-랜스 파이프)는 특허를 받은 제품. 지름 1.7㎝, 길이 3m 정도 되는 가늘고 긴 창 모양의 파이프를 매끈하게 연결해 6m, 9m로 계속 늘릴 수 있다. 13~14개의 가느다란 강철심이 들어있는 이 파이프를 통해 고압의 산소를 통과시켜 불꽃을 튀게 해 절단작업이나 구멍 뚫기에 사용한다. 특히 작업자가 고열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기 어려운 제철소, 제련소의 고로나 전기로 벽에 붙은 이물질(쇳물 찌꺼기 등)을 제거하는데 많이 활용된다.
Z-랜스 파이프, 하이크롬 랜스 파이프 등을 20년 넘게 만들어온 임인환 대표는 “새 사옥 이전을 계기로 올해는 전년도 2배인 200만불 수출탑 수상에 도전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문의 : (주)예인엠텍(☎322-3387)

사진 설명 - (주)예인엠텍 임인환 대표, 주)예인엠텍의 새 사옥 전경. 하이크롬 랜스 파이프. Z- 랜스 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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