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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수(모산초4)
얼마 전 가족과 함께 다대포에 바람을 쐬러 갔었다. ‘분수쇼’를 한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국화빵도 먹고 번데기도 먹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분수쇼’가 시작되었다. 가요, 트로트, 클래식이 흘러 나왔다. 음악 소리가 작으면 분수도 낮아지고, 음악 소리가 커지면 분수는 하늘높이 치솟았다. 그 모습이 마치 한 마리의 백조가 하늘위로 날아오르는 것 같았다. 그 장면을 보니 내가 한 마리 백조가 되어 하늘을 날고 있다는 상상에 빠졌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분수쇼’를 열심히 보며 내 눈에 그 장면 장면을 하나씩, 하나씩 담았다. 어느덧 ‘분수쇼’가 끝났다. 그 많던 사람들이 자기 자리를 치우지도 않고 그냥 나갔다. 우리 가족은 우리가 앉았던 자리 주변을 깨끗이 치웠다.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 가족이 앉았던 자리가 제일 깨끗했다.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이 뿌듯해 졌다.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족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올랐다. 어린이 대공원에서 엄마·아빠와 같이 탔던 ‘하늘 자전거’도 떠오르고 해운대에 가서 가족과 함께 웃으며 했던 불꽃놀이, 삼락강변공원에서 자전거 탔던 일 등 여러 가지 즐거웠던 추억들이 떠올랐다. 오랜만에 떠올려보는 내 보물 같은 추억들, 가족이 있기에 할 수 있었던 추억들이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