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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맨홀커버 등 개발,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 ‘앞장’ 사상공단 환경정비·소년소녀가장 등 이웃돕기에도 힘써
“도시를 아름답게, 사람을 행복하게, 사회를 풍요롭게” 디자인이 멋진 맨홀커버, 수목보호판 등으로 밝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드는 ‘도시환경 시설물 전문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락IC 인근 낙동로변에 위치한 성지기업(대표 이명숙, 사상구 삼락동 342-22)이 바로 그곳. 성지기업은 지난 1988년 2월 설립돼 감전동, 삼락동 등 사상 지역에서 21년 째 성장을 거듭해온 기업이다. 맨홀커버, 수목보호판을 비롯해 포크레인 지게차 등 중장비 부품과 자동포장기, 차량용 보일러 등 다양한 철(鐵)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이명숙 대표는 “남들은 자신을 철녀(鐵女, 철의 여인)라 부른다”며 미소 지었다.
외관이 수려하고 견고한 ‘디자인 맨홀커버’는 길을 걷다가 맨홀 구멍에 구두굽이 끼어 넘어지는 사고를 경험한 뒤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이후 수년간 연구 개발에 온힘을 기울인 결과, 마침내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가운데 ‘측면 집수구가 형성된 지하유수 통로용 커버’와 ‘오물수거기구가 부착된 지하통로용 커버’는 특허출원했다. ‘디자인 맨홀커버’는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중구 광복로 문화의 거리에 처음 시공했다고 한다. 디자인이 너무 멋지다는 찬사를 받으면서 중구 자갈치 건어물길과 구두거리, 보수동 책방골목에 잇따라 설치해 호평 받았다. 이어 디자인이 뛰어난 맞춤형 ‘트렌치 커버’를 개발해 주례중학교 입구와 샛별유치원 앞길에 시공했다. 또 친환경 디자인과 나무의 성장까지 고려한 ‘수목보호판’도 개발해 감전중천길에 설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명숙 대표는 “디자인 맨홀커버 등이 기존 제품 보다 가격이 2~3배 비싸지만, 거리가 아름다워지고 밝아지기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땐 훨씬 이득”이라고 말했다.
환경과 디자인을 생각하는 기업답게 성지기업은 공장 주변 환경정비에도 남다르게 신경을 쓰고 있다. 매일 아침마다 공장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휴지, 쓰레기를 줍고 청소한다. 또 ‘자연사랑 인간사랑 사상21 추진협의회’, 사상기업발전협의회 활동을 하면서 공단 지역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공장들이 밀집해 주차난이 심각한 것을 알고 과감하게 담장을 허물었다. 10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용주차장을 이웃공장 근로자 등에게 개방하고 있다.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15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이명숙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모범중소기업인(2004년),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우수중소기업인(2008년)에 선정돼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06년 12월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통일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저녁노을이 지는 낙동강변의 아름다움에 반해 가족과 함께 지난해 이곳으로 이사를 했다”는 이명숙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초심, 열심, 뒷심 등 삼심을 잊지 않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성지기업(☎305-5252) 구청 지역경제과(☎310-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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