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료수 한 박스와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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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9-12 21:33:33
- 조회수 433
- 작성자
자치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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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기고문(청렴1).hwp(48 kb)
[음료수 1박스와 청렴]
국민연금공단 부산사상지사
(지사장 박용수)
국민이 주인인 국민연금은 33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2,200만 명, 연금 수급자 530만 명을 달성하였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따라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74조 5천억원 증가하였고 운용 수익률도 7.49%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해를 달리하며 규모와 안정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노후보장을 위한 버팀목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제도를 믿고 묵묵히 납부하여 주신 국민들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공단 임직원은 국민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얻도록 지속적인 혁신으로 더욱더 성과를 높이고, 청렴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고객님이 힘들게 매달 보험료를 떼서 넣고 이제야 연금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기도 하고 직원의 상담이 고맙다며 음료수 1박스를 가지고 오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국민연금공단 직원이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니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며 거절하였지만 작은 성의 표시를 거절한다며 서운해하셔서 곤란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 적용은 매우 엄격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감사 표시를 위해 음료수 등 간식거리를 주고 받는 정도는 사회상규 정도로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들 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경우에도 우리 임직원이 형사 책임과 징계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기쁜 마음으로 15,000원 상당의 과자를 보내온 고객에게도 법원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비록 이것이 비인간적이고 정이 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 청렴이라는 것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연금서비스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확실하고 검증된 수단인 점은 분명할 것입니다.
최근 국제투명성기구가 지난 1월 28일에 발표한 2020년도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우리 나라는 100점 만점에 61점, 180개국 중 33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지만 아직도 청렴사회는 갈 길이 멉니다.
혹시나 금품·특혜를 보거나 들은 경우에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외부 신고채널(국민연금 헬프라인, www.redwhisle.org)을 운영하고 있으니 필요한 경우 이용하여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 임직원은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사회가 정착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