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게시물 : 8931건 / 페이지 : 803/894
- 詩의 풍경 <3>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진명주(시인)
퇴근 시간 때 전철에 올라탄등산복차림 사내가산철쭉꽃가지 한 묶음 들고 내 옆자리에그냥 말없이 앉아 있다동덕여대에서 내릴 때까지나는 꽃을 무릎에 앉힌 두 손만 바라보았다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은모두 무거운 것들이었구나 조정권 〈꽃잎〉 전문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죠? 네, 잘 있어요. 한번 봐야죠. 그래요. 한번 봐야죠. 한참 소식 끊겼던 지인의 전화를 받고도 한번 보자는 말을 남긴 지가 언제인데 그리고는 아직도 그 ‘한번’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득달같이 나섰을 거리도 사람간의 간격도 한 마장쯤 띄워놓고 바라보게 됩니다. 시간은 어찌나 잘 흘러가는지요. 세상의 시간에 발맞추느라 등 뒤의 태엽만 힘껏 돌려대며 살고 있습니다.운동화로 갈아 신고 타박타박 길을 나섭니다. 언덕에 올라서자 어디 숨어있기나 하였던 것처럼 세찬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 바람에 겨우 지탱하던 남은 꽃들이 화라락 쏟아집니다. 꽃 지는 나무 벤치 아래 그림처럼 한 여자가 앉아 있습니다. 여자는 오가는 사람들이 드물어서인지 아니면 감당하기 힘든 제 안의 무게를 쏟아놓을 작정을 하고 올라온 것인지 뚬벙뚬벙 눈물을 쏟고 있습니다. 나는 조금 떨어진 벤치에 앉아 여자를 지켜봅니다. 여자의 머리 한쪽 올라앉은 나비 한 마리는 지구상의 어떤 무게보다 무겁게 그녀를 내리 누르고 있습니다. 슬픔이 체념에서 추억으로 바뀌는 데는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까요? 사랑의 이름으로 왔다가 사라지는 수많은 인연들. 그녀인지 나인지 나비인지 알 수 없는 한숨이 훅 하고 터집니다.잘 있지요? 네, 잘 있습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일에 기웃거리던 마음이 슬그머니 모습을 감추어 버리긴 했지만, 세상은 여전히 부대끼며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음을 일깨워주려는 듯 한 걸음 물러서 있는 나를 쉴새없이 불러냅니다. 바람이 꽃을 날린 빈 가지 위에 앉으려다가 무엇이 바쁜지 서둘러 떠납니다. 나비와 함께 울던 여자도 슬픔을 털고 일어섭니다. 벤치 근처에는 거대한 나무뿌리가 말라 있습니다. 한 때는 아름다운 잎과 꽃을 피웠을 저 거대한 뿌리는 제 화려한 시절의 추억만으로도 풍화의 시간을 견디고 있습니다. 여자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언덕에는 일몰이 내리고 언덕 아래 마을에는 불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어두워가는 세상 속, 다시 사랑을 켜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볼에는 저녁놀처럼 행복이 살폿 내려앉겠지요.
- 2011-07-01
- “우리 함께 노래 불러요” 여성합창단원 모집

-
우리구를 대표하는 사상여성합창단(단장 허미화)이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노래와 음악을 좋아하는 30∼55세의 여성이면 신청 가능하다.
문의 : ☎316-9111
- 2011-07-01
- 맑은 향기 품은 ‘연꽃’ 화폭에 가득

-
김설화 초대전 30일까지 타워갤러리
세상을 향해 맑고 향기로운 꽃을 피워 세상을 맑히자는 깊은 의미를 지닌 연꽃을 만나보는 전시회가 마련됐다.타워갤러리(관장 김영태, 삼락동 73-3 국제식품 본사 4층)에서 6월 30일까지 열리는 김설화 초대전 ‘가없는 곳에서 만나다’가 바로 그것. 김설화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련’, ‘하얀 수련’, ‘蓮’(연) 등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문의 : ☎464-3939, 3929
- 2011-07-01
- 어린이 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

-
어린이 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
미취학 아동 800여 명은 5월 26일 구청 대강당에서 어린이 성폭력 예방 인형극 ‘신 옹고집전’을 관람했다.
- 2011-07-01
- ‘건강한 학마을 만들기’ 사업 설명회

-
‘건강한 학마을 만들기’ 사업 설명회
보건소는 5월 25일 학장종합사회복지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학마을 만들기’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 2011-07-01
- 창조도시 우수사업장 현장투어

-
창조도시 우수사업장 현장투어
구청 간부 공무원들은 우리구 여건과 특성에 맞는 창조도시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6월 2일 우수사업장인 태극도마을과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장, 서면 특화거리에 대한 현장투어를 실시했다.
- 2011-07-01
- 드림스타트 아동, 맛있는 치즈 만들기 체험

-
드림스타트 아동, 맛있는 치즈 만들기 체험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직원 등 45명은 11일 밀양을 방문, 임실치즈마을에서 치즈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는 등 요리 체험활동을 한 뒤 영남루를 관람했다.
- 2011-07-01
- 장애인공동작업장 ‘세잎클로버’ 오픈
-
구청·복지관·지역 기업 손잡고 일자리 만들기에 ‘온힘’
우리 지역에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장애인 공동작업장이 문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이번 장애인 공동작업장 개설에는 구청과 복지관, 지역 기업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받고 있다.1일 모라동 주공아파트 3단지 나상가에 장애인 공동작업장인 ‘세잎클로버’가 문을 열었다.이 공동작업장엔 6천500만원의 국·시비가 투입됐다. 구청은 예산·행정지원과 함께 작업장에서 일할 장애인(15명)을 공개 모집했다. 사상구장애인복지관은 근무인력 및 작업장 관리를 맡았다. 이와 함께 사상공단 내 자동차부품업체인 삼부고무공업(주)과 대정R&E는 작업장에 작업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장애인 근로자들은 이곳에서 9월말까지 주 5일 근무하며, 일당 3만5천원을 받게 된다. 별도의 주차수당과 월차수당도 받고, 4대 보험에도 가입된다.구청은 오는 9월 사업 평가를 통해 참여 업체와 고용된 장애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예산의 추가 투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경제과 담당자는 “지역 업체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역 일자리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역경제과 ☎310-3042〉
- 2011-07-01
- 아주 특별한 결혼식 올리세요
-
7월말까지 저소득 사실혼 동거부부 신청 접수
“저소득 사실혼 동거부부, 저소득 예비부부 등을 위해 ‘아주 특별한 결혼식’을 올려드립니다.”오는 8월 20일(토)과 21일(일) 이틀 동안 괘법동 르네상스호텔 웨딩홀에서는 모두 7번의 예식이 거행될 예정이다.르네상스호텔 웨딩홀(대표 박영근) 측은 예식을 올리는 이들에게 예식장과 신부 드레스, 신랑 턱시도, 예식사진 등 1쌍 당 330만원 상당(총 2천310만원 상당)의 서비스와 물품을 무상 제공한다.‘아주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부부는 7월 31일까지 구청 복지정책과(☎310-4316)에 직접 또는 우편, 팩스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으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외국인 순으로 7쌍을 선정한다.한편 지난 2009년부터 올 3월까지 모두 19쌍이 구청과 웨딩업체의 도움으로 예식을 치르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몄다.〈복지정책과 ☎310-4316〉
- 2011-07-01
- ‘새 생명 탄생’ 축하드립니다
-
감전동 ♡황성식 정연화 부부 셋째 황려원덕포2동 ♡박길수 서희복 부부 셋째 박혜민모라1동 ♡문만호 이미점 부부 셋째 문주안 ♡이상민 이정순 부부 셋째 이채현 ♡구갑식 김남이 부부 셋째 구기량삼락동 ♡김태용 김은옥 부부 여섯째 김지효엄궁동 ♡정광호 이윤희 부부 셋째 정도현 ♡강진식 이은희 부부 셋째 강하나 ♡김용섭 김미순 부부 셋째 김연아주례2동 ♡최우경 오정호 부부 셋째 최민우학장동 ♡김성훈 이은주 부부 셋째 김시후 ♡이기영 변주희 부부 넷째 이예성 ♡김태구 옥수연 부부 셋째 김나영 ♡박성호 허명자 부부 셋째 박보영 ♡정민규 정수정 부부 셋째 정태연 ♡김정훈 신은옥 부부 쌍둥이 김근휘 김가령 ♡신동욱 강경미 부부 쌍둥이 신지은 신지아
《알립니다》구청에서는 둘째아이 이상 낳은 부부에게 둘째자녀 출산지원금(20만원), 셋째이후 출산지원금(120만원-월 10만원씩 12회), 쌍둥이 출산축하금(30만원)을 각각 지급해드리고 있습니다. 지면 사정으로 새로 태어난 둘째아이 명단은 싣지 않았습니다. 양해 바랍니다.문의 : 복지서비스과(☎310-4864) 동주민센터(☎310-4901∼14)
- 2011-07-01